도대체 이게 뭔가요 

안줏거리 만들어서 먹는데

사은품으로 딸려나온 소세지는

술이랑 같이 먹으면 술맛은 모르겠고 소세지의 맛과 향이 입 전체를 감싸 안주로써 정말 완벽한 역할을 하지만,

술에 의존하지 않고 소세지 맛 그대로를 느껴보고 싶다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탱글탱글함은 기본이고 짠맛과 단맛이 적절, 사실 그냥 먹기에는 짠 맛이 강한 편이지만

고기의 향과 먹고 난 뒤 입 안에 퍼지는 후추향이 다른 소시지와 다르게 끝맺음이 좋습니다.

단, 후추등의 향신료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향이 강하지 않아서 아쉬움이 많지만(후추를 더 많이...)

향신료에 부담이 크신 분들이라도 소시지를 먹고 난 뒤에 입만 행궈주면 많이 남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온라인으로 구매했던 고기 대부분은 냉동이나, 진공포장으로 오는 경우가 많아 고기의 상태를 직접 확인 하는 경우가 힘들었습니다.

굴리점퍼는 달랐습니다. 동네 마트에서 고기를 주문 한 것 마냥 냉동고기 그 상태 그대로,

눈으로 직접 확인 할 수 있도록 왔습니다.

소세지와 다르게 이 후는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조금의 기름에 튀기듯 구워 소금, 쌈장과 함께 먹던가

삼겹살에서 나오는 기름에 마늘, 양파, 버섯등을 고기와 함께 볶아 호화로운 야채볶음으로 먹던가

양념으로 재워두어 두툼한 고기에서 오는 식감과 육즙과, 간을 더해주는 양념이 함께 어우러져

밥 두 공기는 비워두지 않으면 만족할 수 없는 최고의 반찬으로 만드시던가

무엇 하나 부족한 게 없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굴리점퍼

(PC라 사진을 따로 추가 하지 않아서 죄송합니다)